01.
폴 세잔의 생애
폴 세잔(Paul Cézanne, 1839년 1월 19일~1906년 10월 22일)은 프랑스의 대표적 화가로서 현대 미술의 아버지이다.
세잔가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서부에 있는 '체사나'라는 마을에 살았다. 그들의 성 세잔은 본래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폴 세잔은 1839년 1월 19일, 남프랑스에 있는 액상프로방스에서 태어났다. 태어나고 나서 약 한달 뒤인 1839년 2월 22일에는 그의 할머니를 대모로, 삼촌인 루이스를 대부로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의 아버지인 루이스 아우구스테 세잔(Louis-Auguste Cézanne - 1798~1886)은 한 은행의 공동창업자였는데, 이 은행은 폴 세잔이 살아있는 동안 번창하여 폴의 경쟁자들에겐 불가능했던 경제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폴은 큰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반대로 그의 어머니인 Anne Elisabeth Honorine Aubert (24 September 1814 – 25 October 1897)는 로맨틱하고 명랑했지만 범죄를 저지르곤 하였다.
폴은 그의 인생에 대한 방향과 비전을 잡는데 있어 그의 어머니로 부터 영감을 얻었다. 그에겐 매일 초등학교를 함께 다니던 매리(Marie)와 로즈(Rose), 두 여동생이 있었다. 폴이 열살이 되던 해에 그는 엑스에 있는 성 요셉 학교에 입학했다.
1852년, 그보다 낮은 학년에 있던 에밀 졸라를 비롯하여 Baptistin Baille를 만났던 Collège bourbon(지금은 Collège Mignet)에 입학했다. 이후 세 친구는"les trois inséparables" (the three inseparables – 분리될 수 없는 세 사람) 로 알려졌다.
마지막 2년은 통학했지만, 그는 이 학교에서 6년간 생활하였다. 1857년, 그가 스페인 신부인 Joseph Gibert로부터 미술을 공부했던 Free Municipal School of Drawing in Aix에 다니기 시작했다.
1858년과 1861년 사이에는 미술 수업을 병행하며 그의 아버지의 바램에 따라 University of Aix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1861년, 폴 세잔은 그의 미술적 발전을 위해 그의 아버지가 바랐던 법학을 버리고 아약스를 떠나 파리로 떠났다.
파리에서 세잔은 인상파 화가였던 카미유 피사로를 만나게 된다. 처음 1860년대 중반 세잔과 피사로의 친분은 스승과 제자의 관계였는데, 이로 인해 피사로는 세잔에게 중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Louveciennes와 Pontoise에서 10년이 넘게 함께 풍경화를 그리면서 둘의 관계는 합작하는 평등한 관계로 발전하였다. 세잔의 초기 작품들은 풍경화가 많았는데 그 중에는 상상으로 그려진 중후하고 큰 풍경화도 있었다. 나중에 그의 작품들은 직관적인 관찰과 빛을 이용한 화풍을 여러 사람의 눈에 띠게 되었다. 이와는 반대로 그의 성숙된 작품들에서는 거의 건축에 가까운 굳어진 스타일을 추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한평생 동안 그가 실제 눈에 보이는 것에 가장 가깝게 표현할 수 있는 화법을 찾아 가장 현실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구조적으로 간단한 형태와 간단한 색채를 사용하였다.
그는 “나는 무언가 단단하고 박물관 속 미술처럼 오래가는 인상(impressionism)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하였다. 그가 Poussin의 “After Nature”를 재구성할 때, 전통적인 구성과 자연을 관찰하고 이를 통합하고 싶어하는 그의 열망을 강조하여 표현하였다.
02.
그와 에밀 졸라
1852년 세잔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가난하고 병약한 소년을 구해주었는데 그가 곧 훗날의 소설가 에밀 졸라였다.
이후 두 사람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고 30여년간 편지를 교환하며 예술에 대해 논했다. 죽마고우였던 에밀 졸라와의 관계는 파국을 맞는다. 그의 대표작 '루공 마카르 총서'의 열 네 번째 소설 '작품'(L'oeuvre) 속에 등장시킨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재능 없는 화가 클로드의 모델이 세잔이라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화가의 상황이 세잔 본인과 비슷했고 다른 등장인물들 또한 졸라를 비롯한 실제 인물들과 유사했기에 세잔은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졸라가 보내준 소설을 읽은 세잔은 1886년 4월 그에게 "이렇게 훌륭히 추억을 담아주어 감사하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며 30여년의 우정에 결별을 선언하고 다시는 그와 만나지 않았다.
그러나 세잔은 졸라가 죽었을 때 크게 슬퍼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우정과 갈등은 훗날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Cezanne et moi , Cezanne and I, 2015)이라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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